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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KBS국악관현악단, 국악 대중화 앞장 선 38년…"시청자께 보답"

임새벽 기자 | 기사입력 2023/05/12 [21:20]

[기획] KBS국악관현악단, 국악 대중화 앞장 선 38년…"시청자께 보답"

임새벽 기자 | 입력 : 2023/05/12 [21:20]

KBS 전경

 

[원뉴스=임새벽 기자] KBS가 보도 편향성 및 TV 수신료 분리 징수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공영방송 가치를 더하기 위한 KBS 시청자 감사음악회가 3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 공사 창립 50주년의 뜻깊은 한 해를 맞아 KBS국악관현악단, (재)KBS교향악단, KBS관현악단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매월 시청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2021년 KBS국악관현악단과 (재)KBS교향악단으로 시작된 시청자 감사음악회는 지난해부터 KBS관현악단까지 함께 하면서 현재의 라인업을 갖췄다. 

 

국악관현악단은 한국 고유의 전통음악을 의미하는 '국악(國樂)'과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합주음악을 연주하는 관현악단과의 합성어이다.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은 1965년에 설립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다.

 

1980년대 국악에 대한 쟁점은 대중화와 활성화 즉, 국악의 생활화였다. 1985년 창단된 KBS국악관현악단은 공영방송 KBS에서 운영 중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부문의 국악관현악단이다.

 

KBS국악관현악단

 

1986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에서 국악관현악은 국가 중심의 강력한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와 결합하며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리고 1998년 일본 고베 한국 민단 50주년 기념음악회, 2001년 미국 순회연주, 2015년 UN본부 총회장과 뉴욕 카네기홀 공연 등을 진행했다. 

 

KBS국악관현악단은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로 대중에 가깝게 다가서는 대표 국악관현악단으로 전통성, 예술성, 대중성을 추구한 창작 국악곡 뿐만 아니라 방송매체를 통한 국악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풍부한 감성의 제6대 박상후 상임지휘자가 악단을 이끌고 있다. 박 지휘자는 만 38세의 최연소 상임지휘자로 특채 방식이 아니라 악단 사상 최초로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됐다. 그에 따라 프로그램도 대폭적으로 개편됐다. 

 

2월부터 11월까지 KBS국악관현악단은 관현악 시리즈 3회, 실내악 시리즈 3회,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2회 등 8번의 감사음악회와 2번의 정기연주회를 예정 중이다.

 

제6대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박상후 지휘자


박 지휘자는 "시청자 감사음악회는 수신료를 통해 운영되는 예술단체들이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돌려드린다는 의미로 준비하고 있는 연주회"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는 공연부터 한국 창작 음악의 명곡들을 심도 있는 해설과 하는 실내악 시리즈와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연주회를 통해서는 순수예술 단체로서 악단의 높은 예술적인 목표와 정체성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로 준비 중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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