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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파주 대성동 마을 긴급 방문… 소음 피해 완화 조치 지시

김동연 지사, 대성동 주민들 위한 방음창·방음문 설치, 신속한 공사 추진
주민 건강 회복을 위한 건강검진 차량·마음안심버스 즉시 투입
대북전단 문제 강력 대응, 접경지역 주민 안전 보호 강화

임새벽 기자 | 기사입력 2024/10/23 [16:12]

김동연 지사, 파주 대성동 마을 긴급 방문… 소음 피해 완화 조치 지시

김동연 지사, 대성동 주민들 위한 방음창·방음문 설치, 신속한 공사 추진
주민 건강 회복을 위한 건강검진 차량·마음안심버스 즉시 투입
대북전단 문제 강력 대응, 접경지역 주민 안전 보호 강화

임새벽 기자 | 입력 : 2024/10/23 [16:12]

23일 오전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대남 확성기 소음피해 주민 긴급현장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북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청


[원뉴스=임새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파주 대성동 마을을 긴급 방문해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를 경감하기 위한 3가지 긴급 조치를 지시했다. 이번 긴급 방문은 최근 북한의 확성기 방송이 시작된 이후, 주민들이 겪고 있는 소음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김 지사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방음 시설 신속 설치 지시

김 지사는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된 소음 차단을 위해 대성동 마을 51가구에 방음창과 방음문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당장 내일이라도 공사를 시작해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라"고 강조하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소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최단시간 내에 공사를 완료하라고 명령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방음시설 설치 외에도 주민들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 회복을 위한 조치를 내렸다. 건강검진 차량과 트라우마 검사 및 진료를 위한 '마음안심버스' 2대를 즉각 파견해, 난청 및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주민들이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민 쉼터 및 임시 숙소 마련

소음 피해가 극심한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김 지사는 탄현 영어마을에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를 마련해,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잠시나마 소음에서 벗어나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음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오전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대남 확성기 소음피해 주민 긴급현장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북 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피해지역을 살펴 보고있다. ©경기도청


주민들의 호소에 깊은 공감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경청했다. 한 주민은 "죄인보다도 더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고, 또 다른 주민은 "우리 아이들이 공부도 못 하고 어르신들은 소음 때문에 전쟁이 난 줄 알고 불안해한다"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공감하며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주민들의 호소는 단순한 소음 문제를 넘어 정신적, 신체적 고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한 주민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삶이 무너지고 있다"며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했고, 김 지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주민들과 직접 손을 맞잡았다.

 

대북 전단 문제도 강력 대응 예고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북전단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쏟아졌다. 주민들은 대북전단이 북한과의 긴장을 고조시켜 접경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 지사는 "대북전단 문제는 경기도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 전단 살포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여 접경 지역 76개소를 주야로 순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와 협력해 접경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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