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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역발상 언어유희에서 탄생한 행정혁신

배주은 기자 | 기사입력 2025/10/13 [14:00]

지역축제 역발상 언어유희에서 탄생한 행정혁신

배주은 기자 | 입력 : 2025/10/13 [14:00]

2025년 김천김밥축제 포스터


[원뉴스=배주은 기자] 경상북도 김천시가 지난해 '김천김밥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예산을 대폭 늘려 본격적인 도시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김천시는 올해 축제 예산을 5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시민·청년·상인 등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천김밥축제는 지역의 전통자원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김밥을 주제로 한 이색 축제다. 

 

김천과 김밥은 지리적·역사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시는 발음의 유사성과 대중적 인지도에 착안해 김천=김밥천국이라는 언어유희를 도시 브랜딩으로 발전시켰다.

 

이 아이디어는 김천시 하면 무엇이 떠오르냐는 무물을 진행한 결과 김밥과 김밥천국이 절반을 차지해 김밥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

 

이후 기획팀은 브랜드 콘셉트 수립부터 디자인, 홍보영상, 현장 프로그램까지 직접 참여했다.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

 

2024년 10월 열린 첫 김밥축제에는 이틀 동안 약 10만 명이 방문, 준비된 김밥이 조기 소진될 만큼 성황을 이뤘다. 행사 기간 내 교통 혼잡과 지역 상권의 매출 급증이 동시에 발생하며, 시는 "도시 전체가 축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방행정 전문가들은 김천의 시도를 '관(官) 주도의 창의 행정 혁신'으로 평가하며 "김천은 관료적 행정 틀을 깨고, 시민 감성 언어를 정책 기획에 직접 반영했다"며 "전통적 홍보행정에서 브랜딩 중심 행정으로 전환한 모범사례"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케이팝데몬헌터스로 김밥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방문객 10만 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김천의 시도로 공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밤과 관련없이 공주페스티벌을 공주 콘셉으로 준비했으며 여타 지자체에서도 언어유희를 활용한 축제를 개최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어 공무원 사회가 틀을 깨야한다는 현실을 일러주고 있다.

 


#김천시 #공무원 #공직사회 #공무원문화 #지역축제 #김밥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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