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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전문가' 한병환의 승부수, 부천페이 2.0으로 부천 경제 실핏줄 살린다

재정자립도 28.5%의 경고…"밖으로 새는 돈 막아야 부천이 산다"
단순 할인 넘어선 '플랫폼 경제'…마케팅 데이터 지원으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전국 모델 설계한 전문성…"시장의 의지가 부천의 '경제 엔진' 바꿀 것"

이창희 기자 | 기사입력 2026/03/12 [19:25]

'지역화폐 전문가' 한병환의 승부수, 부천페이 2.0으로 부천 경제 실핏줄 살린다

재정자립도 28.5%의 경고…"밖으로 새는 돈 막아야 부천이 산다"
단순 할인 넘어선 '플랫폼 경제'…마케팅 데이터 지원으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전국 모델 설계한 전문성…"시장의 의지가 부천의 '경제 엔진' 바꿀 것"

이창희 기자 | 입력 : 2026/03/12 [19:25]

한병환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역성장 중인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법으로 제안했던 지역화폐를 한단계 진화시킨 2.0 정책을 설명하며 배달플랫폼 노동자와 자영업자 모두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영준 기자 2026.03.11


[원뉴스=이창희 기자] 부천의 경제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때 87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는 76만 명선으로 무너졌고, 시의 재정적 자립 수준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28.5%까지 추락했다.

 

11일 만난 한병환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이 위기를 타개할 핵심 열쇠로 '지역화폐의 전면적인 혁신'을 뽑아 들었다.

 

그는 현재의 지역화폐 정책을 한 단계 진화시킨 '부천페이 2.0'을 통해 부천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부천페이'의 한계를 넘다..."이제는 플랫폼 경제다"

 

기존의 부천페이가 시민들에게 7~10%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가계 보탬을 주는 '복지적 성격'에 집중했다면, 한 후보가 주창하는 부천페이 2.0은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견인하는 경제 플랫폼으로 진화를 의미한다.

 

한 후보는 "지금까지의 지역화폐가 단순히 돈을 충전해서 쓰는 '결제 수단'이었다면, 2.0 시대의 부천페이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데이터로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내 소비 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소상공인에게 제공해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고, 가맹점들이 자체적인 할인 이벤트나 쿠폰 발행을 통해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거대 플랫폼 기업에 지불하던 광고비와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역외 유출 차단…부천 안에서 도는 돈의 선순환 구조

 

한 후보가 지역화폐에 집중하는 이유는 부천의 자본 유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부천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인근 대도시나 온라인 대형 쇼핑몰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지 못하면 지역 경제는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그는 "내동이나 도당동의 영세 공장 사장님들, 그리고 골목 어귀의 식당 주인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최악"이라며 "부천페이 2.0은 부천의 돈이 부천 내에서만 돌게 만드는 강력한 '방어막'이자,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화폐를 통해 확보된 유동성이 다시 지역 내 재투자나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자타공인 전문가의 확신…"시장이 안 하는 것이지, 못하는 게 아니다"

인터뷰 내내 한 후보는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 그는 지역화폐 정책의 설계자로 활동하며 전국적인 모델을 검토하고 적용해 본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 시정을 향해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조직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일갈하며, 시장의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부천페이 2.0을 통해 골목 상권을 살릴 수 있다고 단언했다.

 

특히 성남이나 화성 등 타 지자체가 대규모 조직을 꾸려 미래 산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례를 언급하며, 부천 역시 행정 역량을 경제 활성화에 집중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돈 버는 도시 부천, 꿈꾸는 시민 한병환

 

한 후보의 슬로건인 돈 버는 도시 핵심 축은 결국 지역화폐를 통한 실필줄 경제의 부활이다. 그는 "지역화폐로 골목이 살아나야 부천의 재정자립도도 올라가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 주거나 노동 복지도 강화할 수 있다"며 정책 간의 유기적인 결합을 강조했다.

 

멈춰버린 부천 경제를 다시 뛰게 할 '부천페이 2.0' 카드가 침체된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지역화폐 전문가'로 불리는 한병환 예비후보의 행보에 부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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