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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양우종 중앙연수원 삼방사 성명서 참고자료②

원뉴스 | 기사입력 2024/08/04 [22:07]

대승불교양우종 중앙연수원 삼방사 성명서 참고자료②

원뉴스 | 입력 : 2024/08/04 [22:07]

대승불교양우종 중앙연수원 삼방사 참고자료①

대승불교양우종 중앙연수원 삼방사 참고자료②

대승불교양우종 중앙연수원 삼방사 참고자료③

 

5. 걷기 운동, 그저... 산책, 평화묵념

 

삼방사와의 소송에서 완자킴의 숭고한 시위는 ‘걷기 운동’으로 바뀐다. 시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4년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동무들과 함께 큰 뜻을 이루기 위한 시위를 쉬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소송에서는 시위가 아니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장지후 대표는 핵심 멤버 신씨의 남편이 완자킴의 활동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자, 그를 모욕죄로 고소하며 ‘산책’을 하던 중 쌍욕을 들었다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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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9일 삼방사 대문 앞까지 차를 타고 와서 내리는 완자킴

2024년 8월 3일 사찰 근처 산장까지 차를 타고 와서 주차한 완자킴

 

코앞까지 차를 타고 와서 사진만 찍고 내려가는 ‘걷기 운동’이라니 헛웃음이 난다. 이 운동은 완자킴의 기적의 논리에 따라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기도 한다.

 

뿐인가. 전북환경단체 이정현 대표는 2024년 7월 27일 토요일 완자킴의 4주년을 맞아 평화롭고 고요히 걷기를 하고 ‘평화 묵념’을 했다고 한다. 그때 핸드마이크를 든 맞불 시위자가 등장해 현장에서 나가라며 나가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소리를 쳤다고 한다. 그날의 현장은 어땠을까?

 

7월 27일은 삼방사가 수주 전 집회 신고를 마치고 ‘신흥계곡을 위한 작은 실천’ ‘하얀 우산 프로젝트’ 환경 캠페인을 하는 날이었다. 15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웃으며 환경 캠페인을 하고 있었다. 입구에 세워진 대형 모니터에서는 삼방사가 환경을 위해 노력한 그간의 작은 실천들이 영상으로 나오고 있었다.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이 신흥천 계곡으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고 안내자는 핸드마이크를 들고 이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었다. 그때 완자킴 30여 명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핸드마이크를 든 안내자는 충돌을 우려해 ‘여기서부터는 사전에 신고를 하고 환경운동을 하는 곳이니 들어서지 말라’는 고지를 했으나 그들은 말을 무시한 채 슬금슬금 올라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완자킴의 차 한 대는 안내자의 말을 무시한 채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무작정 돌진하고 있었다. 안내자는 다급하게 ‘이 장소로 올라가서 시위를 하면 시위 방해가 된다’고 고지를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차창이 열려 있었고 두 명의 여성이 타고 있었는데 그들이 하는 소리를 들으니 ‘빨리 올라가서 블랙박스로 찍고 나오자’는 말이 나왔다. 

 

사람들이 모인 캠페인 장소까지 차를 돌진한 완자킴

 

핸드마이크를 든 안내자는 큰 소리로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여기서 나가라’고 외쳤으나 차량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돌진하여 결국 안내자를 치고 말았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보는 현장에서 그대로 돌진한 차는 사이드미러가 팍 꺾일 정도로 안내자를 치고서야 멈췄다.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조사관이 와서 차에서 내리라고 소리를 치자 그제서야 차에서 내리며 차 문으로 다른 여성도 세게 쳤다. 그리고 그제서야 완자킴 멤버임을 밝혔다.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평화묵념’이고 ‘평화로운 걷기 시위’인지 반문하고 싶다.

 

6. 자연과 함께 행복할 수 있게 길을 열어달라는 완자킴

 

완주자연지킴이연대는 2020년 결성되어 지금까지 4년간 걷기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4년 전 처음 결성할 당시 이름은 ‘경천자연지킴이연대’였으나 경천면 주민들이 아무도 없어 ‘완주자연지킴이연대’로 이름을 바꾸고 발족식을 했다. 처음에는 ‘신흥계곡 수질오염’ 논란으로 시작되어 여러 번 주장이 바뀌었으나 지금까지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이 있다. ‘신흥계곡을 사찰이 사유화하고 있으니 길을 열어달라’는 것이다.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주장이다.

  

삼방사는 지자체 예산을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불자들이 십시일반하여 만든 중앙연수원이다. 건물도 현대식 건물이다.

 

삼방사 본관

 

국가 예산이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은 사유지 안을 들어가겠다고 무턱대고 땡깡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곳은 그들이 그토록 부르짖는 신흥계곡 본류도 아니다. 신흥계곡은 총 4개의 물줄기로 이어지는데, 삼방사가 위치한 곳은 지역 주민들이 일반적으로 신흥계곡으로 언급하는 곳이 아니다. 본류가 아닌 지류에 해당한다.

 

논리로 따지자면 군민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지자체와 국가로부터 수억원의 보조금을 받은 완자킴이야말로 대표의 집부터 주민들을 위해 개방하고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 그들은 ‘꼬리명주나비’를 살리겠다며 20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아갔다. 그들의 이야기만 들으면 마치 ‘난개발공사’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라진 꼬리명주나비를 살리려는 애절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꼬리명주나비는 멸종위기 3급으로, 국제적으로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멸종이 우려되는 보호종이다. 그러나 꼬리명주 나비가 멸종이 된 것은 환경이 오염된 것과는 무관하다. 꼬리명주 나비의 유일한 먹이가 쥐방울덩굴인데 쥐방울덩굴은 심한 악취가 있어 <까마귀오줌통>이라는 별칭도 있을 정도이다.

 


이로 인해 민가에서도 쥐방울덩굴이 있으면 제거하는 경우가 많고, 하천 정비 사업을 하면서 정리된 경우가 많다. 청정한 지역과는 무관하여 도심에서도 꼬리명주 나비를 부활시키기 위한 활동이 진행되어 성공한 사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초등학생들이 방학 과제로 베란다에서 키워 단번에 10마리의 부화에 성공하기도 한다.

 

꼬리명주나비는 청정한 지역과 무관하며, 서식 환경이 까다로운 종도 아니다. 방학과제로 초등학생들도 10마리를 부화시킬 정도이니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를 엄청난 사업으로 둔갑시켜 2000만 원의 예산을 받았다니 신기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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