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원뉴스 : 세상을 향한 또 다른 시선

이승환 상임위원 "멘티였던 아이가 멘토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재일동포 청소년이 기억한 '국인 글로벌 멘토링', 10년 뒤 대학생으로 다시 참여
"선배의 진심은 시간도 국경도 넘는다…그게 국인의 선순환입니다"

임새벽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5/07/02 [00:39]

이승환 상임위원 "멘티였던 아이가 멘토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재일동포 청소년이 기억한 '국인 글로벌 멘토링', 10년 뒤 대학생으로 다시 참여
"선배의 진심은 시간도 국경도 넘는다…그게 국인의 선순환입니다"

임새벽 대표기자 | 입력 : 2025/07/02 [00:39]

이승환 상임위원이 제16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 발대식 직후 원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임새벽 대표기자 2025.6.27

 

[원뉴스=임새벽 대표기자] "자발적으로 모인 선배들이 후배를 이끌고, 다시 그 후배가 선배가 되어 돌아오는 것. 그게 '국인'의 선순환입니다."

 

2004년 '국인' 1기로 시작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환 상임위원(국인 글로벌 멘토링 운영총괄)은 '국인 글로벌 멘토링'의 정체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27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16회 국인 글로벌 멘토링 발대식 직후 인터뷰에서 국인의 탄생 배경과 운영 철학,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국인은 '우수 예비 대학생 글로벌 리더십 연수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2004년 출범했습니다.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가 주관한 해외 연수 참가자들이 귀국 후 자발적으로 만든 것이 지금의 국인이에요. 올해로 22기까지 약 1,100명이 활동했습니다."

 

'국인 글로벌 멘토링'은 이 국인이라는 단체 내에서 2010년부터 매년 여름 진행돼 온 재일동포 청소년 대상 교육기부 프로젝트다. 대학생들은 일본 현지 4개의 한국학교와 1개의 교육기관에 팀을 나누어 파견되며, 모든 교통비와 체류비는 자비로 부담한다.

 

"저희는 자발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모든 참가자는 항공료·교통비·식비까지 전부 부담하면서도 진심으로 교육에 참여합니다. 참가 신청 시에는 1·2지망 학교를 써서 지원하고, 팀장들과 운영진이 함께 적합한 인원을 선발합니다."

 

올해 활동은 7월 6일부터 시작된다. 간사이 지역(오사카 건국학교·금강학교·교토국제학교) 3개 학교는 학기 중 수업과 연계해 2주차(7월 둘째 주)에, 동경한국학교와 나고야한국학교는 여름방학 일정에 맞춰 3~4주차에 진행된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인'이 만들어낸 선순환 구조다. 과거 멘티였던 일본 거주 청소년이 한국 대학 진학 후 국인 멘토로 참여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국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학생이 대학생이 되어 국인 멘토가 되고, 그 친구가 또 선배가 되어 새 기수를 이끕니다. 올해도 그런 친구가 세 명이나 들어왔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멘토를 기억했다가 대학에 들어와 다시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있어요."

 

이승환 상임위원은 1기 구성원 32명 중 절반 이상이 여전히 활동 중이라며, 자신 역시 그중 한 명으로서 매년 발대식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 16년간 변함없이 후원해준 기업과 재단에 대한 깊은 감사도 전했다.

 

"OK금융그룹과 최윤 회장님, 애경그룹, 이희건한일교류재단까지, 이 세 곳이 없었다면 국인의 현재도 없었을 겁니다. 덕분에 더 좋은 수업 자료와 교구를 갖고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참가자들도 그만큼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국인 #이승환상임위원 #교육기부 #글로벌멘토링 #선순환 #재일동포청소년 #자발적참여 #지속가능성

 

☞ 유튜브 : youtube.com/@OneNews_KR

☞ 제보 및 문의 안내
 - 전화 / 문자 : 010-7552-2948
 - 이메일 : onenewsm@gmail.com
 - 카카오톡 오픈채팅 : quickjebo
 - 텔레그램 : t.me/quickjebo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터뷰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