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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일상이 만난 배다리… 팸투어·달시장·공연으로 채운 골목 축제

성냥마을박물관과 철로변 무대, 주민이 꾸린 장터까지…10월 '배다리 축제' 앞두고 문화공간 재발견

전영준 기자 | 기사입력 2025/09/16 [16:37]

역사와 일상이 만난 배다리… 팸투어·달시장·공연으로 채운 골목 축제

성냥마을박물관과 철로변 무대, 주민이 꾸린 장터까지…10월 '배다리 축제' 앞두고 문화공간 재발견

전영준 기자 | 입력 : 2025/09/16 [16:37]

배다리 팸투어를 마친 참가자들이 성냥마을박물관 앞에 모여 단체사진을 남겼다. 행사는 골목 탐방과 달시장, 문화공연으로 이어졌다. ©윤성원


[원뉴스=전영준 기자] 인천 동구 배다리 골목이 지난 13일, 팸투어와 플리마켓,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문화탐방으로 활기를 띠었다. 주민과 방문객은 골목길을 걸으며 배다리의 역사와 예술을 체험했고, 마켓과 공연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살아 있는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오래된 골목에서 마주한 이야기

 

인천의 옛 산업을 기억하는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 전경. 성냥 제조 과정을 전시하며 배다리의 생활사와 산업사를 보여준다. ©전영준 기자


팸투어는 배다리 골목 곳곳을 둘러보며 마을의 이야기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코스인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에서는 인천의 대표 산업이었던 성냥 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고, 생활사 전시를 통해 당시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옛 건물을 개조해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되는 배다리아트스테이1930 입구. 팸투어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코스 중 하나다. ©전영준 기자

1930년대 양조장을 개조해 만든 대안 예술 공간 스페이스빔 내부. 전시 자료와 기록물이 놓여 있어 배다리의 문화 변화를 보여준다. ©전영준 기자


이어 배다리아트스테이1930과 스페이스빔에 들어서자, 오래된 건물을 새롭게 숨 쉬게 한 공간 속에서 예술가들의 창작과 전시가 조용히 이어지고 있었다.

적벽돌 건물이 인상적인 인천영화초등학교 구 본관. 근대 건축물로서 배다리의 교육사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전영준 기자

배다리 로드갤러리 앞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마을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참가자들. 팸투어는 골목 곳곳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영준 기자


로드갤러리와 구 여선교사 합숙소, 인천영화초등학교와 창영초등학교 구교사 등은 오래된 건축과 예술적 흔적을 통해 배다리의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장터에 스민 정겨운 온기

달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터를 둘러보며 물건을 고르고 있다. 작은 장터 특유의 따뜻한 교류가 현장에 묻어났다. ©전영준 기자

 

배다리 철로변에서는 달시장과 플리마켓이 함께 열렸다. 수공예품과 생활소품, 책과 소품이 전시됐고, 일부 부스에서는 직접 제작 체험도 가능했다. '나비날다책방'이 기획을 맡아 지역 상점과 생활문화인이 참여했으며, 방문객들은 골목의 상점들을 거닐며 이야기가 담긴 물건들을 고를 수 있었다. 대형 시장과 달리 판매자와 손님이 가까이서 교류하는 장면은 작은 장터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

 

음악이 흐르는 철로변의 밤

배다리 철로변 무대에서 열린 문화공연. 청년예술단체 코드아트 앙상블팀 '리하'가 첫 무대를 열며 현장을 음악으로 물들였다. ©전영준 기자

배다리 철로변 무대에서 팝페라 그룹 '퍼포맨즈'가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전영준 기자

 

저녁 무렵에는 배다리 철로변 무대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첫 무대는 청년예술단체 코드아트 소속 앙상블팀 리하가 열었고, 이어 마술사 임정열, 팝페라 그룹 퍼포맨즈, 리타 밴드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장르가 다른 공연들이 이어지면서 골목은 공연장이 됐고, 주민과 방문객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아이들은 무대 앞에서 춤을 추며 공연을 즐겼고, 배다리라는 공간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행사 관계자는 "팸투어, 플리마켓, 공연을 통해 배다리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보여주고자 했다"며 "오는 10월 18일 열릴 '배다리 축제'에서 이 프로그램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제 일정은 인천 동구청 홈페이지와 배다리 공식 인스타그램(@baedari.vill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문화탐방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골목과 사람, 그리고 시간이 함께 만든 풍경이었다. 팸투어에서 만난 역사, 플리마켓의 교류, 공연의 울림이 어우러져 배다리는 오래된 동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책방과 수공예 공방 등 배다리 고유의 상점들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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