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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업 좌초 위기' 몰린 화성남양지주택…조합 VS 정추위, 서희건설 앞 정면충돌

조합 "시공사가 '알박기'로 사업 발목"…타 지역 '사고 조합'까지 동원해 규탄
정추위 "조합 파산 막으려 서희가 '대신' 매입한 땅…조합장 '거짓 선동'

임새벽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5/11/07 [18:52]

[현장] '사업 좌초 위기' 몰린 화성남양지주택…조합 VS 정추위, 서희건설 앞 정면충돌

조합 "시공사가 '알박기'로 사업 발목"…타 지역 '사고 조합'까지 동원해 규탄
정추위 "조합 파산 막으려 서희가 '대신' 매입한 땅…조합장 '거짓 선동'

임새벽 대표기자 | 입력 : 2025/11/07 [18:52]

6일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 본사 앞 도로를 사이에 두고 현 조합장을 지지하는 '조합 측'(사진 건너편)과 이를 비판하는 '정상화추진위원회 측'(사진 앞쪽)이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다. ©임새벽 대표기자 2025.11.6

 

[원뉴스=임새벽 대표기자] 1조 2천억 원 규모의 화성남양 지역주택사업이 조합 내분으로 파국을 맞고 있다. 6일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 본사 앞에서는 현 조합 집행부(조합장 박선준)와 '서희5차 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정추위)가 동시에 집회를 여는 '맞불 시위'가 벌어졌다.

 

조합 측은 '알박기' 의혹을 제기하며 시공사를 규탄했고, 비대위 측은 현 조합장의 비리 의혹 수사를 촉구하며 맞섰다. 이날 현 조합장 측 집회에는 남양조합과 무관한 타 지역 '사고 조합' 및 '피해자 연대' 인물들까지 동원돼, 박 조합장이 '반(反)서희 연대'를 통한 여론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현 조합장의 이 같은 행보는 불과 20여 일 전 자신의 입장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박 조합장은 지난 10월 18일 열린 조합원 간담회에서 조합원들의 거센 항의에 "도급계약 해지 내용증명 보낸 것을 철회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현 조합장을 지지하는 '조합 측' 조합원들과서희건설과 분쟁 중인 타 지역 조합원들이 6일 서희건설 본사 앞에서 '알박기땅 돌려달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임새벽 대표기자 2025.11.6

 

이날 집회에서 박선준 조합장은 사업 지연의 책임을 시공사와 전임 집행부에 돌렸다. 박 조합장은 '이번 사안은 전 조합장과 전 업무대행사, 서희건설이 결탁해 발생한 것'이라며 '24년 8월 16일 지구단위 고시됐고, 3월 10일 건축 경관 등 인허가가 끝났는데 왜 땅을 안 주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정추위 측은 박 조합장의 '알박기' 주장이 조합원들을 기만하는 '거짓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정추위 관계자는 "알박기가 아니라, 2020년 조합이 자금이 없어 파산 위기에 몰리자 서희건설이 대신 매입해 준 것"이라고 일축했다.   

 

쟁점은 지난 7월 체결된 토지 매매계약의 '선행 조건'이다. 정추위 측은 "7월 매매계약은 '도급 계약 변경(공사비 증액)'을 총회에서 승인받는 것을 조건으로 했다"며, "집행부가 이 선행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희5차 정상화추진위원회'(비대위) 측 조합원들이 "독단과 허위로 사업지연"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현 조합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임새벽 대표기자 2025.11.6


시공사 측도 박 조합장의 주장이 '성과 가로채기'라고 반박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박 조합장은 2024년에 조합장이 되었을 뿐 실질적으로 해온 것이 없다"며 "서희건설이 5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하자, 그 결과물을 마치 자신이 이룬 성과인 양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 조합장은 '시공사 해지' 등을 안건으로 임시총회를 강행하려 했으나, 10월 법원으로부터 "이사회 의결 없는 총회 소집은 중대한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총회 개최 불가'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 조합 이사 3인은 "조합장이 559억 원의 위약벌 등 조합원에게 막대한 피해가 가는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정상화추진위' 측 조합원들이 "조합장 OUT", "거짓선동 중단"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현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임새벽 대표기자 2025.11.6

 

법적 수단이 막힌 조합장이 약속을 뒤집고 여론전으로 방향을 튼 가운데, 3천여 조합원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화성남양지주택 #서희5차 #정상화추진위원회 #서희건설 #알박기 #맞불시위 #정상화추진위원회 #법원가처분 #선행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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